북한에 봄철 비료 15만t을 지원하는 사업이 28일 시작된다.

통일부는 27일 “북한에 대한 비료 15만t 지원사업과 관련, 첫 수송선박인 국적선 ‘파이오니아 코나’호가 복합비료 6천t을 싣고 28일 오전 10시께 여수항을 출발해 남포항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선박에는 대한적십자사 소속 인도요원 4명이 동승한다.

통일부는 또 “북측은 오늘 오전 비료수송을 위해 우리측 항구로 내려올 북측 선박 5척을 알려왔다”고 밝히고 현재 남북 양측 선박의 일정과 항구 등 세부 수송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북측의 요청에 따라 봄철 비료 15만t을 4월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복합비료와 요소비료, 유안비료로 구성된 대북 지원 비료는 해로와 육로를 이용해 수송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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