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촌 주민 2만여명이 올해 4박5일 일정으로 평양을 견학하게 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평양농민견학소에서는 올해에 약 2만명에 달하는 농민의 평양견학을 보장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은 평양에서 금수산기념궁전과 만경대혁명사적지 등을 둘러보고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다.

1985년부터 평양견학사업을 벌이고 있는 평양농민견학소는 지금까지 27만여명에게 평양 구경을 시켰으며 숙식비와 여행비를 전액 부담하고 있다.

견학소는 이 사업을 영농철인 5월과 6월을 제외하고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2000년말부터는 평양시 보통강구역 류경여관을 농민견학용 숙소로 전용하고 있다.

최근 평양견학을 마친 자강도 시중군 삼거리협동농장의 리경모 작업반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평양견학이 작업반 성원들에게 큰 힘과 활력을 불어 놓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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