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이날 “오늘날 조선(북)의 모든 대내외 정책은 선군정치 노선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조선 인민은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을 선군정치를 받들기 위한 기본방도로 여기고 스스로 이 운동에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선군시대의 조선에서는 인민군대가 혁명의 주력군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이 선군과 관련한 대중개조운동으로 발전됐다고 강조했다.
즉 ▲선군사상으로 무장하고 군인정신을 따라 배워 영도자를 결사 옹위하도록 교양하는 사상개조운동 ▲군인들의 투쟁기풍과 사업태도로 경제건설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켜 강성대국 건설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기술개조운동 ▲온갖 낡고 뒤떨어진 것을 없애고 어려울수록 낙천적으로 생활한 군인처럼 혁명적 생활과 문화를 창조, 선군문화가 차 넘치게 하는 문화개조운동으로 승화됐다는 주장이다.
신문은 “최근연간 나라의 모든 단위에서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이 활발히 전개된 결과 사회주의 건설이 다그쳐지고 공업과 농업의 여러 부문에서 장성을 이룩하는 등 풍만한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은 1975년 11월 노동당 중앙위 제5기 11차 전원회의에서 결의된 사회대중운동으로 그해 12월 함경남도 검덕광산 궐기모임 이후 전지역으로 확산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