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예술단체인 국제자선기금은 16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양국 문화교류 확대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 대표는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05년 세계예술의 보호자 및 자선가’ 명예칭호 수여식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의 문화 발전은 물론 러시아와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선린관계를 강화하는 데 공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적인 강성대국을 건설하는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에게 수여된 명예칭호 증서와 선물은 박의춘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에게 전달됐다.

수여식에는 알렉산드르 소콜로프 문화언론부 장관을 포함한 각계 인사 4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한편 국제자선기금은 이날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쉔코 벨라루시 대통령에게도 ’2005 세계예술의 보호자상’과 황금조각상을 수여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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