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쿠바가 반미활동에서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부위원장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4회 생일을 맞아 북한주재 쿠바대사가 주최한 연회에 참석해 “쿠바 인민이 미제의 반(反)사회주의 책동을 짓 부수고 조국과 혁명, 사회주의 전취물(성과)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과 쿠바 사이의 형제적인 친선협조관계는 오늘 두 나라 영도자들의 특별한 관심 속에 날로 공고하게 발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벤 페레스 발데스 쿠바 대사는 “쿠바와 조선 사이의 친선관계는 김정일 최고사령관 동지의 깊은 관심에 의해 더욱 발전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을 축원하기도 했다.

이날 연회에는 북측에서 양 부위원장을 비롯해 로두철 내각 부총리, 김용진 교육상, 렴순길 직업총동맹 위원장, 김경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1비서, 박순희 여성동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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