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14일 새롭고 공정한 국제경제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발전도상국(개발도상국) 사이의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단결과 협조의 강화는 자주적인 새 사회 건설의 중요한 담보’라는 제목의 기명 논설에서 “경제 기술적 토대가 약한 발전도상 나라들이 낙후성을 털어버리고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열쇠의 하나는 이 나라들 사이의 협조와 단결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개도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의 하나로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간섭과 침략책동’을 꼽고 “발전도상 나라들이 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면 들수록 그만큼 매개 나라들의 안전이 담보되고 평화적 국면이 마련돼 마음놓고 새 사회 건설을 다그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새로운 국제경제질서 수립을 위한 효과적 방법으로서 자원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발전도상 나라들은 단결과 협조를 강화해 제국주의자들의 자원약탈책동을 짓부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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