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통일연구원 박영철 부원장은 8일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으로 남북한 대결시대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박 부원장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4회 생일(2.16)을 기념해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김정일 업적에 대한 중앙연구토론회’에 참석해 “평양상봉과 6.15 북남 공동선언의 발표는 민족사의 분열과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화해와 단합 시대의 개시를 알리는 장엄한 서막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선언 발표 이후 북과 남의 두 당국 사이에는 협력관계가 형성되고 전민족적 범위에서 화해와 단합의 기운이 이전 시기와 비할 바 없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 김상록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김정일 동지는 탁월한 외교지략으로 공화국의 존엄과 지위를 높이 떨치도록 해줬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복 당 중앙위 비서, 김용진 교육상, 최칠남 노동신문사 책임주필, 태형철 사회과학원장, 성자립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박선호 인민경제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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