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5일 김일성종합대학 인류진화발전사 연구실이 평양시 승호구역의 금옥동굴에서 새 구석기 유적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연구사들은 동굴에서 450㎥에 달하는 흙을 처리해 큰쌍코뿔이(소) 화석을 비롯한 2천500여 점의 짐승뼈 화석과 구석기시대 타제석기 8점과 1㎏의 숯을 발굴해냄으로써 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대동강 유역이 원시문화의 발원지이며 중심지라는 과학적 증거자료들을 마련해 놓았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과학적 증거자료가 동굴에서 발굴되면 우리 나라(북)가 인류 발상지의 하나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질 것”이라고 ’우리민족끼리’는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2003년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에 이어 2004년 승호구역 리천리에서 신석기시대의 질그릇 가마터 등이 잇따라 발굴된 것을 근거로 대동강 유역이 인류 문명의 발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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