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정보위 등 4개 상임위 및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부처별 현안 보고를 받고 오는 6~8일 열리는 인사청문회 세부 일정 등을 확정한다.

정보위는 오전 전체회의에서 김승규(金昇圭) 국정원장으로부터 최근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북한의 미 달러화 위조지폐 제조 의혹 및 이에 따른 미국의 경제 제재 움직임 등 현안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다.

이 자리에서는 답보상태인 북핵 6자회담 전망과 함께 최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등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위와 산업자원위는 각각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 정세균(丁世均) 산업자원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세부 일정 및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채택안 등을 처리한다.

윤리특위는 한나라당 박계동(朴啓東)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건을 다룰 예정이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이 예상돼 정상적인 회의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한 행사에서 민주평통 이재정(李在禎) 수석부의장에게 맥주를 뿌린 것을 문제삼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에 의해 윤리위에 제소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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