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남 흥남화학비료연합기업소에서 비료를 생산하는 모습/북한 화보 '영광의 50년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증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함에 따라 대표적 화학비료공장인 흥남비료연합기업소(함남 흥남)도 비료 증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양방송은 1일 “흥남비료연합기업소 일꾼과 노동계급이 새해에 들어와 화학비료 생산을 다그치는 한편 생산공정의 개건(改建)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새해 들어 비료생산 실적이 매일 130% 달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 리용학 부기사장은 “올해 연합기업소는 수만t의 화학비료를 생산해 농업전선에 보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9월 이 공장을 시찰하면서 지시한 대로 생산공정의 개건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형태의 전해조(電解槽) 도입을 위한 ‘건설 지휘부’를 조직, 설비 제작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중순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한 고위 간부들과 함께 이 공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농촌에 비료공급을 확대하려면 공정의 현대화와 신기술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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