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북도 황주군 황주읍협동농장에서 농장원들이 강냉이밭 김매기를 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

북한 내각은 26일 박봉주 내각총리 주재로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올해도 농사에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회의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지난해 모든 분야에서 큰 성과가 이룩돼 경제강국 건설에서 비약을 일으킬 수 있는 튼튼한 밑천이 마련됐다고 평가한 뒤 "올해는 무엇보다도 먼저 다시한번 농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총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력, 석탄, 금속 공업과 철도.운수를 결정적으로 추켜세워 경제 전반을 활성화 하고 경공업 혁명으로 인민소비품 생산을 늘리는 한편 중요 건설사업을 힘있게 다그치고 온 나라를 수림화.원림화 하기로 했다.

중앙통신은 "회의 참가자들은 올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켜 김일성 주석의 출생 95돌이 되는 내년의 태양절을 긍지 높게 마중할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곽범기 부총리의 보고에 이어 리경식 농업상, 주동일 전기석탄공업상을 비롯한 여러 일꾼들이 토론을 벌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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