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 정보기술(IT) 전용 교육단지가 세워진다.

연건평 8만㎡의 부지 위에 4층짜리 건물 4채와 7층짜리 건물 1채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3호 교사’로 명명됐으며 김일성 대학의 수학역학부, 물리학부, 콤퓨터과학대학 학생들이 사용할 강의실과 실험실, 사무실이 들어서게 된다.

이들 학과 학생들은 그동안 생물.지질학부 학생을 위한 1호 교사나 사회과학 계열 학생을 위한 2호 교사에서 강의 위주의 교육을 받아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3호 교사는 지난해 건설 설계가 완성돼 12월말에 착공했다”며 “3호 교사는 21세기 나라의 과학교육 발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3호 교사는 종합대학 2호 교사 우측면에 있는 수림지대에 룡남산을 마주하고 금성거리 방향으로 들어앉게 된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방중 기간에 광저우 대학타운(大學城)과 중산(中山)대학을 방문했으며 올해 첫 공개활동으로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도서관을 시찰하는 등 교육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