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북도 장풍군에서는 ’세쌍둥이 경사’가 이어져 화제다.

25일 조선중앙통신은 장풍군에서 세쌍둥이들의 돌잔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14일 랭정리에 사는 김애선 여성의 세쌍둥이 원장성.군성.복성이가 첫돌 생일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해 7월2일에는 귀존리 김성희씨의 세쌍둥이 오충일.성일.동일이가, 9월21일에는 석촌리 김향단씨의 세쌍둥이 전진철.달철.래향이가 돌을 맞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6개월 남짓한 기간에 세 쌍의 세쌍둥이가 첫돌을 맞았다”면서 이들은 모두 평양산원에서 태어나 무상 의료혜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세쌍둥이가 태어나면 나라가 흥할 징조로 여겨 평양산원에서 ’특별관리’에 들어가며 국가에서 갖가지 의료혜택과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평양산원에서는 1980년 개원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358쌍의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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