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겨울철을 맞아 화력발전소 가동률을 높여 전력생산을 늘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

22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전력생산을 늘리고 전기절약 투쟁을 힘있게 벌여 긴장한(빠듯한) 전력문제를 하루 빨리 풀자”며 “겨울철 조건에 맞게 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TV는 “화력발전소는 보일러와 터빈, 발전기를 비롯한 생산설비 관리를 책임지고 그 운영에서 표준조작법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면서 “설비의 보수 기간을 줄이고 질을 철저히 보장해 발전설비의 가동률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특히 발전기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모든 발전소에서는 현대적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적은 연료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력생산을 늘리려면 화력발전소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탄광의 석탄 증산, 철도 운수부문의 원활한 석탄 수송 등을 당부했다.

중앙TV는 이어 “전력공급 계통을 현대화하고 도중손실을 극력 줄이며 전력공급과 소비에서 엄격한 규율을 세워야 한다”며 사용 한도를 정한 ’카드식 적산전력계’와 절전형 콤팩트전구 사용을 권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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