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북한 방송이 올해부터 중국에서 시작되는 제11차 5개년 계획을 분야별로 잇따라 소개해 주목된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1일 “중국의 에너지 생산부문 근로자들이 연초부터 생산목표 달성을 위해 긴장된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농촌들에서는 5년내에 1천500만㎾의 수력발전 능력을 더 조성해 400개 현에 대한 농촌 수력전기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지난해 중국에서는 6천만㎾ 이상의 발전능력이 새로 조성돼 전국적인 발전 능력이 5억1천만㎾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또한 “중국은 올해 선철과 강철 1천500만t씩을, 강재 1천400만t을 생산키로 하는 등 야금공업 부문에서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광산들을 현대화하고 광물 생산을 늘리기 위한 조치들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평양방송은 지난 18일 “중국이 제11차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만4천㎞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할 방침”이라며 도로 건설 현황을 전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