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20일 “안영학이 휴일인 22일 오후 2시20분 대한항공 6708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며 “안영학은 그동안 입국을 위한 행정절차를 기다리다 일본주재 한국영사관으로부터 ’남한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안영학의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힐 수 없지만 일단 1년 계약했다”고 말하고 “시즌이 끝나면 매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영학은 23일 오전 10시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이얏트호텔 ’더 살롱 홀’에서 입단식을 가진 뒤 이날부터 시작되는 부산 아이파크의 키프로스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한다.
하지만 북한 국적을 가진 안영학은 국내 선수들과 달리 키프로스 입국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자가 나오는 대로 추후 키프로스로 출국해 팀 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한편 구단은 안영학의 한국 생활을 위해 부산 선수단 숙소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안영학에게 제공될 숙소는 용병 기준에 맞춰 방 3개 이상의 중형 아파트가 준비될 예정이며 그가 요청할 경우 차량도 지원해준다는 방침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