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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비용 2.8조원의 모래를 6~7백억원에 판매하는 것은 어불성설"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태안군 바다 모래 채취 비판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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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2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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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모래 채취구역 주변 지리적 상황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9일 태안군이 울도 인근 해역의 바다모래 채취 허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류종선(안양대학교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위원장의 ‘자연생태계가 바다모래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비용 추산’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바다모래 체취를 정면 반박했다.

22일 류종선 위원장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태안군의 채취규모인 310만㎥를 바다모래 도매단가(1㎥=22000원)를 이용해 환산하면 총 682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산출된다고 밝힌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태안군은 바다모래 채취료(점·사용료) 172억 원을 군 재정수입으로 확보할 계획이지만 채취 예정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장안사퇴의 훼손과 얕은 모래바닥에 알을 낳는 수산자원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생태계가 바다모래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사람이 바다모래를 채취하여 판매하는 수익을 비교하여 바다모래 채취의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태안군 바다모래 310만㎥를 만드는 데 자연생태계가 들인 비용은 한화 약 2.8조원”이라며 “자연이 만들어 놓은 바다모래는 그 자리에 있을 때 다양한 생태계 역할을 하는데 환경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그걸 파내서 600-700억 원에 판매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발상”이라고 밝혔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비용산출에 사용되는 방법인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Howard Odum 교수가 제시한 에머지 평가법을 제시했다.

에머지 평가법은 육상에 있는 암석이 풍화되어 하천을 거쳐 바다에 쌓여 모래층을 이루기까지 소요된 에너지를 태양에너지로 환산하고 이를 다시 화폐적 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으로 에머지(emergy)란 에너지(energy)+메모리(memory)의 줄임말로 물질에 저장되어 메모리화 된 태양에너지의 총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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