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IC카드 방식의 외화전용 전자화폐가 처음 등장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재일조선인을 인용, 북한의 대외보험총국 산하 동북아시아은행이 개발한 '신용카드'로 불리는 전자화폐가 지난해 가을께부터 통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 시내에 위치한 동북아시아은행 본점에서 이 카드를 1장당 2유로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화를 입금하면 그 금액 만큼을 카드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평양의 경우, 외화전용 식당과 백화점 등 약 20개 점포가 이 카드를 취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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