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통한 국제수배 추진

일본 당국이 귀환한 일본인 2명을 납치한 용의자인 북한 공작원 2명의 신원을 확인, 북한에 인도를 요청하는 한편 국제수배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지난 2002년 귀환한 납치피해자인 지무라 야스시(地村保志) 부부 등 4명은 최근 일본 경찰당국 조사에서 이미 1980년 다른 납치사건으로 한국에서 체포됐다가 북한으로 인도된 신광수(辛光洙)와 박모라는 공작원이 자신들의 납치에 가담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내년 1월말 재개될 예정인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협의에서 이들 2명의 소재 확인 및 신병 인도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인터폴(국제형사기구.ICPO)을 통한 국제수배를 추진하기로 했다./도쿄=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