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27일 “미국의 선제공격 교리 정당화는 다른 나라에 대한 미군의 군사적 침공을 공공연히 포고하는 것”라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이날 개인필명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부시 행정부는 침략과 전쟁, 테러의 악순환을 끝장내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환경을 마련할 데 대한 세계와 인류의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평은 “미국이야말로 각종 범죄와 모략의 본산지, 악의 제국이라는 것이 선제공격 정당화를 통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부시 행정부를 그대로 두고서는 세계가 평화로울 수 없으며 상상을 초월한 인권유린 행위들도 없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논평은 “선제공격 교리를 비롯한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적이고 침략적인 대내외 정책들은 파산을 면할 수 없다”면서 “평화와 정의를 사랑하는 세계의 인민들은 미국의 침략전쟁과 심리모략전을 저지.파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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