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내년 5월 평양에서 국내외 동포들이 참가하는 제8차 평양의학과학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조선의학협회 중앙위원회에서는 이 토론회가 조선민족의 의학과학발전을 위한 서로의 성과와 경험을 교환하는 토론회가 되게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며 내과학.외과학.기초의학 등으로 분과를 나눠 토론과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과학 분과에서는 심혈관, 위장관, 물질대사질병, 소아과 등으로 나눠 토론을 준비하고 있으며 외과학 분과에서는 흉부, 뇌신경, 정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등으로 나눠 과학기술적인 문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 기초의학 분과에서는 나노, 생명의학, 면역학, 유전자공학, 분자생물학, 바이러스학 등 첨단과학기술을 질병예방과 치료에 도입하는 연구성과와 경험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통신은 “강의 및 전문가별 토론회, 현지치료 수기 등 다양한 사업들도 준비하고 있다”며 “조선의학협회에서는 희망하는 동포들은 누구나 토론회에 참가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의학과학토론회는 매년 열리고 있으며 남측 의료대표단은 2003년과 2004년 두 차례 토론회에 참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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