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과 이란 핵개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노벨 평화상 수상을 위해 방문한 오슬로에서 북한과 이란 핵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가 1년 전에 비해 많이 호전됐다면서 “우리는 해결의 틀에 대해 알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일을 올바르게 처리한다면” 아마도 북한이 안전보장과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해서도 유럽연합(EU) 5개국과 핵문제에 대한 협상을 조만간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면서 위기를 해소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가 내놓은 중재안 등에 대해 양측이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슬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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