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6일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와 6자회담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금융제재가 6자회담을 가로막고 있다는 북한측 입장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우리가 보기에 이들 두가지 문제 사이에는 분명히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6자회담은 북한 핵문제를 다루기 위한 것이며, 지난달 회의에서 가능한 한 빨리 회담을 재개한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애국법에 따라 위조 등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위폐나 마카오 은행에 대한 조치들은 그런 법적 필요에 의해 이뤄진 것이므로 (6자회담과는) 전적으로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는 “미국의 법 집행이므로 협상 대상이 아니며, 6자회담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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