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핵문제 해결에서 군사적 방법의 사용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는 군사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5일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는) 핵무기 전파를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하지만 이 문제는 해당 나라들과 협상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를 겨냥, “이라크에서처럼 유엔의 승인없이 제재조치를 무장간섭 준비에 이용하려는 나라들의 시도를 반대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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