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단체들이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에서 대회를 열고 북.미간 전쟁상태 종식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미국 전국법률가조합과 평화를 위한 노병조직 공동주최로 워싱턴에서 조선전쟁의 종식을 위한 전국대회가 진행됐다”며 “대회에서 채택된 ’조선인민과의 평화에 관한 선언’은 미국과 조선 사이의 전쟁상태가 종식되면 공화국의 핵문제도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선언은 ▲6.25전쟁의 대량파괴와 학살, 북한에 대한 내정간섭 사죄 ▲미 정부의 대북 경제제재 해소 및 외교관계 수립 촉구 ▲합동군사연습 중단 및 주한미군 재배치 중지 ▲대북 핵선제공격 위협 제거 ▲미국의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따른 군축 이행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통신은 밝혔다.

통신은 “선언은 깊은 이해와 화해,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조선 인민과 적극 연대할 것을 모든 미 국민들에게 호소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이 행사가 언제 열렸으며 얼마나 많은 수의 인원이 참가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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