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텔레비전 대표단이 22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국제환경TV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침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71.여) 박사가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구달 박사는 지난해 11월 평양을 처음 방문했다.

중앙통신은 구달 박사 방북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표단의 방문 목적이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올해 입수된 북한 평양국제새기술정보센터(PIINTEC) 산하 환경정보보급센터 안내서(2004년 봄 발간 추정)는 국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구달 박사 초청을 포함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구달 박사를 초청해 자서전 ’침팬지와 나의 인생’ 현지 출간, 조선중앙동물원과 교류.협력 추진, 구달이 참여하는 ’평화비둘기 계획’ 수립 등을 협의할 계획이었다.

한편 영국 출신의 구달 박사는 야생 침팬지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알버트 슈바이처상(1987), 교토상(1990), 에든버러 메달(1991),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허바드상(1995) 등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는 유엔 평화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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