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2일 준공한 백마-철산 수로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백마호 기본언제(댐)공사를 맡았던 황해 관개건설여단을 비롯 황해북도 여단, 조선중앙방송위원회, 함흥 제2백화점, 황해 관개건설사업소, 염주군 협동농장 경영위원회, 식물방역원, 향산호텔 등 백마-철산 수로공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총 연장 280㎞에 이르는 백마-철산 수로는 평북 백마저수지에서 피현-룡천-염주-동림-철산 등 5개 군과 신의주시의 농경지 4만6천여㏊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규모 수로다.

이 수로는 2002년 10월 준공된 평안남도 개천-태성호 수로(160km)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되는 자연흐름식 수로로, 농업용수 공급과 함께 6천㎾의 전력도 생산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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