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감독 대니얼 고든이 연출한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 두 편이 DVD로 선보인다.

스펙트럼DVD가 25일 출시할 ’천리마 축구단’과 ’어떤 나라’가 세트와 낱장으로 묶여 판매된다.

’천리마 축구단’은 대니얼 고든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2004년 시애틀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작품.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8강 진출 신화를 이룩해 전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 축구 대표팀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두익ㆍ박승진 등 당시 선수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 북한 선수들과 영국 미들스브로 주민과의 우정에 관한 추억담을 들려준다.

’어떤 나라’는 북한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제작된 작품으로 매스게임에 참여하는 두 소녀, 현순이와 송연이를 통해 북한 사회의 일상을 보여준다.

DVD에는 고든 감독이 직접 전하는 영화 제작과정과 뒷이야기, 1966년 월드컵 관련 영상 등이 수록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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