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제1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10일 종료됐다고 이날 전했다.

중앙통신은 “지난 5일부터 7일사이에 우리(북)측 상봉자들이 남녘의 가족.친척들과 상봉한데 이어 우리측 흩어진 가족.친척들이 남측 상봉자들과 만났다”며 8일 단체상봉, 9일 개별상봉과 교예공연 관람, 10일 작별상봉 등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이 통신은 “우리측 가족.친척들은 인민대중 중심의 고마운 사회주의 제도 하에서 보람찬 삶을 누려온데 대하여 남녘의 상봉자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며 “미제의 전쟁도발 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상봉장소는 외세에 의한 민족의 분열로 인해 세기를 이어오고 생사조차 알 길이 없었던 혈육들을 6.15시대에 비로소 만나게 된 기쁨과 감격, 통일열망으로 설레였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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