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세계의 진기한 기록들을 등재하는 기네스 북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은 기네스북을 '자본주의 사회의 퇴폐적인 흥미와 욕구를 충족키 위한 수단'으로 여겼으며 이에따라 '조선말대사전'등에서도 소개조차 하지 않았다.

평양서 발행되는 '조선문학' 최근호 (2001.3)는 기네스 북의 유래를 소개하는 상식코너에서 '처음에는 단순한 흥미거리로 발행되던 이 책은 시간이 흐르면서 날로 인기를 끌게되여 오늘은 공인된 세계 기록집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지는 이어 '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이름이 오르는 것을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록을 세우기 위한 모험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문학은 ' 지난 55년부터 발행된 이 책은 85년까지 30년동안에 24개 언어로 5100만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매주 5만부씩 부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방법도 비교적 상세하게 전했다.

잡지는 기네스북을 ' 아일랜드 수도 더불린에 있는 흑맥주회사인 '기니스와 아들'회사에서 해마다 발행하는 일종의 세계기록사전'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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