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북한의 경수로 건설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루먄체프 러시아 원자력기구 위원장이 4일 밝혔다.

루먄체프 위원장은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비확산 조약에 복귀하고 러시아에 경수로 건설 지원을 요청하면 러시아가 왜 (경수로 건설에) 참여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한 국가가 아니라 국제적인 컨소시엄에 의해 북한의 핵발전소가 건설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컨소시엄은 현재 6자회담에 참가하는 국가들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9월말 끝난 제4차 6자회담에서 에너지 지원을 받게 되면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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