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동강TV공장 내부작업 모습./연합자료사진

북한 최대의 TV수상기 제조업체인 대동강텔레비전수상기공장(평양시 대동강구역)에서 숫자식(디지털) 천연색TV를 양산할 수 있는 현대식 조립 공정을 완성했다고 조선신보가 21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이 공장에서는 종전의 상사식(아날로그) 천연색TV 생산공정을 첨단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생산 공정으로 개조해 생산 능력을 6배로 올렸으며, 새로운 공정에서 생산되는 수자식(숫자식) 천연색TV는 모든 신호들이 첨단 전자 요소에 의해 조종됨으로써 화질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공장은 수동작업이 많아 조립 속도가 느리고 불량률이 높았던 종전 공정과 달리 부품 삽입, 본체 조립, 완성,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첨단기술과 설비에 의해 조종되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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