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김민석) 의원은 “자숙하는 것 외에 무슨 말을 하겠느냐”면서 “당직(총재비서실장)도 내놓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김성호(김성호) 당선자는 “더 묻지 말라. 너무 괴롭다”고 했다. 장성민(장성민) 당선자는 “경위야 어쨌든 잘못됐다”고 말했다. 정범구(정범구)·송영길(송영길) 당선자 등은 연락두절이었다.
일부에선 경위가 과장·왜곡됐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대학시절 전대협 의장으로서, 이번 사건의 폭로자인 임수경(임수경)씨를 북한에 보냈던 임종석(임종석) 당선자는 25일 임씨를 만나 사태 진정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당선자는 17일 묘역 참배는 했으나 저녁에 고향(장흥)에 가느라 술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신정록기자 jrsh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