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국방력 강화와 애국주의 교양에 힘을 쏟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2일 러시아와 수교 57주년을 맞아 러시아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가운데 군사력과 교양사업 강화에 시선을 돌렸다.

이 방송은 “러시아에서는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중시하면서 국방력 강화에 힘을 넣고 있다”며 우주발사장 현대화사업, 군사용 우주기구 발사 계획 등을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러시아 공군의 비행기 제작사업, 군.민수용 소형 및 극소형 잠수함 건조계획 등을 거론하면서 “러시아가 국방력 강화에 특별한 관심을 돌리고 이 사업을 적극 밀고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 로켓연합부대의 군사훈련 등을 지적하면서 “러시아에서는 군사훈련을 군대의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고리로 간주하고 여러 군종.병종 부대의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는 군사력의 강화와 함께 중앙방송은 러시아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애국주의 교양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방송은 “러시아 정부는 2006∼2010년 공민들에 대한 애국주의 교양에 관한 국가계획을 승인했다”며 “애국심이 없이는 나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국가적인 전략과 계획을 작성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방송은 “오늘은 조.러 외교관계 설정 57돌이 되는 날”이라며 “전통적인 조.러 친선관계는 두 나라의 공동 노력에 의해 날로 강화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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