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취임 이후 두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로게 IOC 위원장은 10일 오후 1시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박용성 IOC 위원의 영접속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기념관에서 역대 메달리스트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로게 위원장은 유승민(탁구)과 문대성(태권도), 심권호(레슬링), 윤미진(양궁) 등 메달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스포츠의 발전상을 치하한 뒤 “베이징올림픽에는 남북단일팀이 반드시 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로게 위원장은 지난 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올림픽에 남북단일팀이 참가하기 위해 2007년 초까지는 최종 합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었다.

올림픽기념관을 둘러 본 로게 위원장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찬을 가진 뒤 11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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