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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비리백화점?지역농협 임직원 비리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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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8  0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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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의 이익을 위해 설립한 지역 농협이 임직원의 각종 비리로 얼룩져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 9월말까지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에서 의결한 지역조합 임직원들의 횡령 등으로 인한 비리가 적발된 지역농협 89곳이 본 손해는 1천344억원에 달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의결사항은 사고금액이 5억원 이상이거나 임원이 관련되어 있을 경우에만 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되어 있어, 의결사항이 아닌 것까지 포함한다면 금융비리로 인한 손실액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리 유형별로는 총 89건 중 대출 때 담보를 감정 평가액보다 수십배 높게 잡아 초과 대출을 해준 경우가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고객 돈을 다양한 수법을 통해 빼돌리는 횡령이 9건에 달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의 한 지역 농협 여직원(주임)은 무려 5년 동안 고객 돈 26억 원을 자기 돈처럼 빼내 사용했으며, 경북 포항의 지역 농협 직원은 주식 투자로 돈을 날린 뒤 농민들의 출자금 12억원을 횡령하고, 경기도의 축산 농협에선 창고를 관리하던 직원이 소고기 90톤 23억원어치를 몰래 빼돌려 팔아오다 적발됐다.

홍문표의원은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 돈을 곶감 빼먹듯이 빼가고, 엉뚱한 곳에 돈을 사용하여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여 농민들에게 피해를 준 만큼, 관련자들을 법적으로 엄정히 다스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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