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맥아더 동상 철거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6일 “맥아더의 명령에 따라 미군이 인천에 상륙한 1950년 9월16일 하루동안에만도 1천300여명의 무고한 시민이 학살됐다”면서 “이런 학살주범의 동상이 남조선의 인천시 공원 한복판에 세워져 오늘까지 서 있다는 것은 겨레의 수치”라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남조선에서 전쟁 광신자인 맥아더의 동상을 철거시키기 위한 각계 인민들의 투쟁이 더욱 확대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일”이라며 “남조선에서 친미보수세력의 그 어떤 책동도 진보단체들의 맥아더 동상 철거투쟁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 시민단체인 ‘미군추방투쟁공동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맥아더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이후 지속적으로 맥아더 동상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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