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조업을 시작한 북한 자강도 강계청년발전소가 역대 최대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이 발전소 라근봉(64) 지배인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기술 개건(개선)을 통해 수차 효율을 지난 시기에 비해 4.2%, t당 전력생산을 70W 더 높였다”고 밝혔다.

발전소 압축공기 공급계통에 수분제거장치를 설치하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늘어난 수량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결과 최대전력을 생산하게 됐다고 라 지배인은 설명했다.

그는 “특히 물량(수량)이 늘어난 유리한 조건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만4천㎾의 전력을 더 증산했다”면서 “전력생산 지휘의 과학성과 기동성을 확고히 보장한 것도 전력증산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선신보는 강계청년발전소의 최대 전력생산량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자강도 장강군 오일노동자지구에 위치한 강계청년발전소는 1937년 일제에 의해 착공됐으나 우여곡절을 거듭하다 1958년 재착공했고, 1964년 4월부터 자강도 지역 등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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