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주변에 태양열온실(비닐하우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조선신보 인터넷 판이 5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시 주변 협동농장들에 9월 현재 흙보산 비료 생산을 위한 태양열 온실을 수백개 건설했다”고 전했다.

태양열 온실에서 생산하는 흙보산 비료는 땅을 보호하면서 농작물의 생육을 좋게하기 때문에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민들이 겨울철에 높은 온도에서 퇴비를 잘 썩히기 위해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태양열 온실을 설치함으로써 포전에서 필요로 하는 양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조선신보는 말했다.

평양시 농촌경리위원회 일꾼들은 “새로 건설되는 흙보산 비료 생산용 태양열 온실은 한개의 크기가 100~150㎡”라며 “평양시 주변 협동농장의 모든 작업반에 건설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태양열 온실 건설은 이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전력과 에너지를 충분히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태양열 온실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태양열 온실을 통해 겨울에도 쑥갓, 오이 등 각종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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