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가 올해 열릴 것으로 보이는 조선노동당 당대회에서 공식 지명될지도 모른다고 평양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4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후계자 지명 발표가 이번 달에 이뤄질 수도 있고, 오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60주년을 기념 축제와 시기를 맞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보통 최소한 1개월 전에 소집을 발표하는 조선노동당 당대회가 아니라 당 중앙위원회 비공식 회의에서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김정일의 세 아들 가운데 1명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이들이 모두 거의 비슷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김일성 사망 4년 후인 지난 1998년 후계자로 지명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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