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박 4척이 쌀 수송을 위해 10월 1일 여수항과 군산항에 들어온다고 통일부가 30일 밝혔다.

4척 가운데 대동강호(8천t)와 비로봉호(2천t)는 여수항으로, 운봉호(7천500t)와 백사봉호(2천500t)는 군산항으로 각각 입항한다.

이들 선박은 대북 차관으로 제공되는 쌀을 실은 뒤 비로봉호가 10월 2일 원산항으로 떠나는 것을 비롯, 선적이 끝나는대로 원산항과 남포항으로 각각 출항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쌀 수송은 10월 초순까지 쌀 2만t을 북측 선박으로 수송하겠다는 북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까지 올해 대북 쌀차관 50만t 가운데 16만2천t이 수송됐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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