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한 현황을 청취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동포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당 역시 북한 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당론으로 추진중인 북한인권법 등 4개법 제.개정안과 이산가족 만남의날 지원 결의안에 대해 설명하며 “북한의 인권 상황이 개선돼 북한 주민이 고통없는 사회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프리덤하우스 측은 “오는 12월 서울에서 북한 인권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북한 문제에 있어서 인권이 핵심 이슈가 돼야 함에도, 한국 사회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했다고 이 참석자는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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