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현재 운용중인 총 639종의 무기체계 가운데 22%에 해당하는 142종이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은 무기체계 및 기술개발로 ADD 창설 이후 현재까지 총 36조9천억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추산됐다.

ADD는 이날 충남 태안군 안흥시험장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무기체계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ADD의 역할을 강조했다.

ADD는 연구소 창설 이후 자체 무기체계 개발비를 포함한 총 비용은 33조7천억원이라며 이를 해외에서 구매했을 경우 64조 9천억여원이 소요돼 36조9천억원(운영유지비 5조7천억원 포함)의 예산절감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ADD는 또 64조5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24억6천달러의 방위산업 수출 효과는 물론 연평균 2만6천명의 방산업체 고용창출이라는 간접효과까지 거뒀다고 평가했다.

ADD는 312건의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 이중 80%인 250건을 전력화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10위 수준의 정밀무기체계 개발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ADD는 올해 연구개발 분야에 60개 사업, 4천29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개발지원 분야에도 10개사업, 1천114억원을 편성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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