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8일 러시아 연방의회(상원) 세르게이 미르노프 의장이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타르타스 통신을 인용, “미르노프 의장이 25일 조선반도 핵문제를 언급했다”며 “조선반도는 반드시 핵무기가 없는 지대로 돼야 한다”는 미르노프 의장의 말을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그는 특히 “(한반도 비핵지대화에 있어) 조선(북한)의 이해관계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조선으로 하여금 핵의 평화적 이용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조선을 반대하는 그 어떤 폭력이나 기타 행동이 없을 것이라는 미국의 담보를 반드시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로노프 의장은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난 뒤 이같이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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