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각국 외교대표들이 노동당 창건(10.10) 60돌을 맞아 25일부터 27일까지 ‘함북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칠보산 유원지를 참관(관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란.쿠바.말레이시아 대사 등은 “김정일 동지의 현명한 영도에 의해 칠보산이 선군시대 명산 중의 명산, 인민의 유원지로 훌륭히 전변된 데 대한 해설을 들으면서 만물상, 승선대, 강선문, 덕골폭포를 비롯한 수많은 명소들을 참관하고 칠보산의 절경 경계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나미니 미얀지 이란 대사는 “칠보산의 자연경치에 완전히 매혹됐다”고 말했으며 루벤 페레스 발데스 쿠바 대사는 “칠보산은 맑고 신선한 공기, 가파른 벼랑과 수많은 골짜기들로 해서 이채롭다”며 “명승지 칠보산을 참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함경북도 명천.화대.화성.어랑군 등 4개군 250여㎢ 지역에 걸쳐 있는 칠보산은 해발 1천103m의 상매봉이 주봉이며, 지역에 따라 외칠보, 내칠보, 해칠보의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칠보산은 명승지 제17호로 지정돼 있으며 2003년 9월에는 자연보호구에서 자연공원으로 변경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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