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펼쳐지는 평양 릉라도 5월1일경기장 주변의 매대들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7일 "아리랑이 대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5월1일경기장은 갖가지 봉사매대를 찾는 관람자와 해외동포, 외국손님으로 더욱 흥성거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장 인기를 끄는 판매대는 새로 나온 DVD, VCD를 파는 곳.

이 판매대에서 팔고 있는 DVD와 VCD는 아리랑 공연의 전체를 담고 있어 공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다.

특히 DVD는 공연 전과정을 전경과 근경으로 동시에 수록해 시청자들이 임의의 순간에 보고픈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중앙TV는 소개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도서와 수공예품을 팔고 있는 매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TV는 "도서매대들에는 재형상된 아리랑을 소개하는 화첩과 각종 도서들을 진열했다"며 "화첩은 공연장면과 함께 작품의 형상에 참가한 주요 창작가들을 소개한 사진도 실었다"고 밝혔다.

또 "아리랑이 고조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5월1일경기장 구내에 차린 DVD와 VCD 판매대, 도서.수공예품 매대들은 날이 갈수록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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