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는 대동강 지류인 남강이 본류와 합류하는 지점인 사동구역 금탄리와 승호구역 리천리를 연결하는 길이 300m의 남강다리를 건설 중이라고 북한의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중앙TV는 “남강다리는 평양시 승호구역과 사동구역을 연결하는 교통 상 아주 중요한 다리”라며 “300여m 구간에 15개의 다리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올려 앉힌 이곳 건설자들은 지금 상판 조립, 일체식 상판 콘크리트치기를 동시에 내밀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공사에 승호구역돌격대와 평양시 청년돌격대가 참여하고 있다며 교각 공사와 관련, 다리 기둥을 가물막이(임시 물막이)를 하지않고 독특한 수중공법으로 건설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남강 다리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동시에 오갈 수 있는 너비”라고 말했다.

남강다리는 2003년 5월7일 착공됐다.

남강은 평안남도 양덕군 거차령에서 시작돼 황해북도 신평군을 거쳐 연산군과 평양시 강동군, 승호구역, 상원군 경계를 지나며 사동구역 금탄리와 승호구역 리천리 사이에서 대동강과 합류하는 대동강의 제1지류이다. 길이는 200.5㎞./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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