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슐트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대표는 21일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빨리’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슐트 대표는 이날 IAEA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은 이제, 다른 회담 참가국들의 행동에 보조를 맞춰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IAEA가 핵 물질 및 활동과 관련한 북한의 선언에 대한 정확성과 완결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IAEA 안전협정을 완전히 이행하는 것은 공동성명의 실천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이번 2단계 4차 6자회담에서 이룩된 성과를 훼손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된다면서 “핵 물질 또는 핵무기를 옮기거나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는 것은 우리가 달성하려는 희망의 기초를 허무는 것”이라고 말했다./빈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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