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북한에 에너지를 지원할 수 없다고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9일 밝혔다.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예프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가 뭔가를 한다면 그것은 국내법과 국제의무에 따르거나 6자회담 다른 참가국과 공동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공동성명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북한의 정치적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면서 “원칙은 분명하다. 의무에 따른 의무, 행동에 따른 행동, 그리고 여기에 기반해 우리는 우리의 일을 계속할 것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성명의 다른 조항들은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권을 존중하고 있으며 대북 경수로 제공을 위한 회담을 개시할 수 있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확실한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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