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20일 미국이 먼저 경수로를 건설해 믿음을 보여줘야 하며 그 전에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2단계 6자회담을 마치고 베이징 공항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자국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한 것은 바로 “미국의 적대정책 때문이었다”면서 “미국은 경수로를 건설함으로써 대북적대시정책이 바뀌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먼저 포기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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